짙은 안개속에서 시작되는 세윤의 나래이션..
빗속에서 헤메는 연인을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 '인천대공원'
UV가 곡을 쓸 당시에도 비가 억수로 많이 내렸다고 한다.
뮤지 : 그 날 따라 비가 억수로 많이 왔어요.갑자기 세윤이 형이 차 속에서 흥얼거리기 시작했어요. 비가 억수로 많이 왔던
인천대공원..비가 억수로 많이 왔던 인천대공원...
저는 다시 해보라고 했고 그렇게 곡을 써나가기 시작했죠.
세윤 : 자기자랑 같긴 하지만 제가 쓰면서도 전율이 느껴진 라임이 있습니다. 바로 '디스코가 팡팡 큰웃음이 펑펑'
이 부분입니다.
이 곡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크라잉랩이다. 룰라 이후 론 볼 수없었던 크라잉랩은 보통 가수들도 복받치는 감정을 견디기 힘들어 꺼려한다고들 한다.필자는 이 곡을 비오는 날 추천곡으로 선정한다.
<인천대공원>
narr.
오늘도 비가 오네..비가 오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가는 곳이 있다..그 곳은 바로 인천대공원..
오늘도 난 시동을 건다. 인천대공원으로 네비게이션을 찍는다.
여기서 우회전 여기서 좌회전
비가 억수로 많이 왔던 인천대공원 x3
우린 커플 자전거를 같이 탔었네
너는 앞에 앉고 나는 뒤에 앉았지.
나도 모르게 손잡이를 잡았는데
그게 너의 뱃살인진 난 꿈에도 몰랐네
비가 억수로 많이와서 동물도 모두 숨었어
공작새도 숨었어 토끼들도 숨었어
너무나 너무나 보고싶었는데
우린 아쉬워 할 수 밖에 할 수 밖에 없었네